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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u Yamada Solo Exhibition
2023.10.05(Thu)~10.19(Thu)
VR갤러리 입니다.
손으로 터치하여 360회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수-일 13;00 – 19;00
월,화 휴무
- 전시 개막일(5일)은 오후 4시부터 일반 관람 가능합니다.
- 본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합니다.
- 전시 관람객은 근처 공영주차장 또는 유료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샤비워크샵에서 2023년 10월 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야마다 미유(@miyuyamada2)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야마다 미유는,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한, 가마쿠라의 옆 마을인 즈시의 바닷가 마을에서 회화 및 조소 등 창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작품 이미지 하단에 전시소개가 있습니다.
Miyu Yamada
<HOME> 전시소개
팬데믹으로 인해, 시공간에 대한 관념이 변화하고, 만남이나 관계도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전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숙식만 해결하는 집의 기능적인 측면이 점점 부각되어 갔습니다만,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모두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갔고, 최소한의 만남만 가졌고, 자신의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평안에 감사했습니다. 내 집에서, 나의 가족과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안도감 덕분에 몇 년간 지속된 고립을 버틸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가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개개인의 버팀목으로서의 HOME, 그 가치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는 법학을 전공한 그녀는 개인을 다각적으로 궁리합니다.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여러 요인들, 인간의 구조적인 모순과 심리에 대해서도 천착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고립감과 외로움. 복잡해지는 세상만큼 마음이 힘들어지는 것은, 현대인의 숙명인지도 모릅니다.
현실의 고통이 진해질수록, 인간은 원시성을 찾습니다. 본능적으로 우리의 발길은 산과 들, 바다,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향합니다. 그러한 자연, 원시적인 것들 중 ‘모래’는 작가가 지적하듯이, 숲 속이나 사막 속, 혹은 강 바닥이라고 하는 자연계를 거처로 하고 있는가 하면 콘크리트의 함유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안에도 존재합니다. 작가는 모래가 자연물이면서도, 인공물의 재료가 될 수 있는 모호한 성질에 착안하여, 작품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현실과 마음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하거나 모호함에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합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구름 같기도 하고, 솜사탕같기도 한 의인화된 생명체의 표정은 이 모호함에 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 듯 모를 듯, 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듯 모를 듯한 얼굴입니다. 1인분을 하는 사회인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뒤에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진짜 속마음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인류는 늘 그랬듯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환경에서도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곤 합니다. 그 길 위에 개인 한 명 한 명이 서있습니다. 개개인의 인생은 완성형이 아니고, 진행형입니다. 그 길을 탐험하는 긴 여정 속에서, 우리는 늘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편안함을 찾는 사람, 성취를 찾는 사람, 기쁨을 찾는 사람 그리고 ‘자기자신’을 찾는 사람들 등등. 어쨌든 이것들은 모두 ‘희망’의 다른 말입니다.
죽을 듯한 고통과 결핍의 시대 속에서도, 인간이 뿌리 내린 꿋꿋한 생명력과 희망. 그것이야말로, 작가가 HOME을 통해 노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SHABI Workshop will hold an exhibition featuring the work of artist Miyu Yamada, based in Zushi, starting from October 5, 2023 (Thursday). Miyu Yamada is known for her creative activities in Zushi, a village in Kanagawa Prefecture adjacent to Kamakura, famous as the backdrop for "Slam Dunk," including painting and sculpture.
Since the onset of the pandemic, perceptions of time and space have changed, leading to significant shifts in encounters and relationships. Previously, amidst the daily hustle and bustle, only the functional aspects of homes were emphasized. However, post-pandemic, people found themselves confined within their homes, having minimal face-to-face interactions, and began to appreciate the tranquility within their own abodes. Thanks to the sense of security provided by homes as a sanctuary for the soul and a support for individuals, they may have endured years of isolation. Yamada wishes to discuss the value and significance of "HOME" as a sanctuary for the heart and as personal support.
Having majored in law at university, she paints individuals from various perspectives. She is deeply interested in various factors influencing personal identity, as well as the structural contradictions and psychology of human beings. As the world becomes more complex, it might be the fate of modern individuals for their minds to also become more intricate.
As real-world hardships deepen, people seek the primitive. Instinctively, we turn to mountains, fields, seas, and forests covered in trees. Within such nature and primitive elements, there also exists "sand." Yamada focuses on the ambiguous nature of sand, which can be both a natural substance and a material for artificial objects, and incorporates it into her works.
At times, people may be perplexed by things that are unclear or ambiguous. The expressions of anthropomorphized life forms resembling clouds or cotton candy that appear in her works always seem to be puzzled by this ambiguity. They have faces that seem to know where to go yet also not, or what they are currently doing yet also not. Behind the pride of each individual in playing their role in society, there is a feeling of struggling as an individual.
However, humans always strive to move in a better direction, regardless of the difficulties they face or the environments they are in. Each person stands on their own path. Individual lives are not finished products, but works in progress. In the pursuit of this long journey, we are always "searching" for something. Some seek comfort, some seek achievement, some seek joy, and some seek the "self," among other things. Nevertheless, the author believes that all of these are different words for "hope."
Even in times of adversity and scarcity, humans possess vitality and hope. This may be what the artist portrays through "HOME."
SHABI Workshopは2023年10月5日(木)より、逗子を拠点に活動するアーティスト、山田美優の個展を開催します。 山田美優は、スラムダンクの背景地で有名な、鎌倉の隣の村である神奈川県・逗子で絵画や立体などの創作活動をしています。
コロナ禍以降、時空に対する観念が変化し、出会いや関係も大きく変化しました。 以前は日々の忙しさから、家の機能的な側面ばかりが浮き彫りになっていましたが、パンデミック以後人々は家の中にとどまり、最小限の対面機会しか持たず、家の中での平穏に感謝を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家族とマスクを取ることのできる家の安心感のおかげで、数年にわたる孤立を耐えることができたのかもしれません。山田は、家が心の安息所であり、個々の支えとしての「HOME」の価値と意義について語りたいと考えました。
大学で法学を専攻した彼女は、個人を多角的にえます。個人のアイデンティティに影響を与えるさまざまな要因、人間の構造的な矛盾や心理にも深く関心を寄せています。世界が複雑になるにつれて、心も複雑になることは、現代人の宿命かもしれません。
現実の苦しみが深まるほど、人は原始なものを求めます。本能的に、私たちは山や野原、海、木々に覆われた森に向かいます。そのような自然や原始的なものの中に、「砂」も存在します。山田は、砂が自然物でありながら、人工物の材料にもなり得る曖昧な性質に着目し、作品に使用しています。
時に人々は、はっきりしない、あいまいなものに戸惑うことがあります。作品に登場する雲のような、綿菓のような擬人化された生命体の表情は、常にこの曖昧さに戸惑っているように思います。 どこに行くべきか分かるようで分からない、または現在何をしているのか分かるようで分からない顔です。一人一人が社会の中で役割を果たしている自負心の背後に、闘争している一人の人としての気持ちがあります。
しかし、人間は常に、どんな困難な状況でも、環境でも、より良い方向に進もうとします。その道には個々の人が立っています。個々の人生は完成品ではなく、進行中のものです。その長い旅を探求する中で、私たちは常に何かを「探して」います。快適さを求める人、達成を求める人、喜びを求める人、そして「自己」を求める人々など、さまざまです。どうあれ、これらはすべて「希望」の別の言葉であると筆者は思います。
困難や欠乏の時代の中でも、人間は生命力と希望を持っています。それが、作家が「HOME」を通じて描いていることかもしれませ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