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외로움을 두고 왔다 (시로 추억하는 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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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다고 박인환 시인은 노래했다. 어디 사랑뿐이랴. 청춘의 멋과 낭만, 좌절과 고독 등 그 황홀하고도 외로웠던 시절이 모두 가고 없다. 그러나 시인의 말대로 옛날은 남았다. 군데군데 밑줄 그어 놓은 색 바랜 시집으로, 여행가방 안에 차곡차곡 쌓아둔 오래전 편지들로 , 묵은 앨범 속에 소중히 간직해 온 사진들로...... 옛날은 그렇게 우리 곁에 남아서, 가고 없는 청춘의 시간을 현재로 불러낸다. 이책은 바로 그런 옛날의 기록이다. 책장을 넘기면 시 한 편, 에세이 한 편, 사진 한 장이 차례차례 말을 걸어온다. 푸르고 아름답지만 그만큼 고단했던 젊은 날을 따스하게 보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