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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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켜 세워진 바닥(The Floor Raised Up)

“세계 여기저기에서 준유목적 삶을 살아온 현새로에게 사진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신의 일부였다.”

미술평론가 이선영은 ‘사진’이라는 것이 현새로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현새로 역시 사진을 찍는 동안에는 그 누구의 아내도, 엄마도, 자식도 아닌 오로지 자기 자신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한곳에 얽매어 있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사진기 하나 들고 떠돌며 영감을 얻고, 사진 작업에 몰두하는 시간이 우울에 갇혀 웅크리고 있던 자신을 해방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충동적인 여행과 그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일상에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의 저자인 사진작가 현새로는 아무런 준비 없이 갱년기라는 큰 변화를 맞아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아이와 남편을 뒤로 하고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사진을 전공하던 학생 시절 친구와 함께 갔던 바르셀로나, 그 추억의 도시에서 15일간 머무르며 바르셀로나의 주민처럼 살기!

저자는 비좁은 골목길과 작은 상점들을 찾고, 향긋한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며, 광장을 지나는 이웃들의 삶과 조각상의 표정을 관찰하며 낡은 샌들 바닥이 닳는 줄도 모르고 바르셀로나 곳곳을 누빈다. 그리고 자신이 지내던 아트 레지던시의 바닥 타일을 보며 프로젝트를 구상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를 읽으며 일상적인 소재들을 색다르게 재해석하여 작품을 완성시키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신을 치유하는 현새로의 시선을 따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